12월 겨울인사말(총동문회장 동창생 연말인사말)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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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겨울인사말 총동문회장 동창생 연말인사말 2019년 문서입니다.
타인의 시선으로 인하여 주저하지 말고 지금 실행하라는 내용의 동창들에게 보내는 12월 인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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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시선에서 자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거리마다 눈에 보일 듯 말듯 눈이 날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에 맞추어 가벼이 춤추듯이 눈들이 내리는 모양을 보고 있자니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고 그리움이 묻어나는 것을 느낍니다.아직 해는 지지 않았고 오후의 무료한 기운을 다 느끼기도 전인데 말입니다.

햇빛이 비추는 와중이라 눈이 그칠 것도 같은데 곧 사라지고 말 운명이라 느끼는지 더욱 찬란히 빛나고 있습니다.
눈을 예찬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이러한 풍경이 너무나 고맙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12월을 이렇게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말에도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보신각 종소리를 듣는다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눈은 자연 그대로의 깨끗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는 이로 하여금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듭니다.
알게 모르게 펑펑 내리는 눈과 쌓인 눈을 마주한다면 당장 밖으로 뛰쳐나가 강아지처럼 뛰어놀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우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언제부턴가 이 지구상에 존재하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코끝이 빨개지는 것을 개의치 않아 하며
입을 벌리고 눈을 받아먹기도 하였는데요.
어린 시절에는 눈 내릴 때가 왜 그리 신이 나던지요?
함께 뛰어놀던 중학교, 고등학교 교정에도 눈이 내리고 있겠지요?
여러분도 집안을 뒤져 썰매로 이용할 비료 포대며 나무 상자 등을 들고 뒷산으로 향할 때나 두껍게 얼음이 깔린 개울가를 향하여 중무장을 하고 돌격하던 때가 있지 않으십니까?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