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인사말(팀장 긍정의 힘에 대한 교육인사말) (2023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가운 이가 되세요.
안녕하십니까.
저녁노을이 곱게 지고 있는 가을입니다.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대신 자리를 꿰차고 들어선 가을이지만 전혀 밉게 느껴지지가 않는데요.
밉기는커녕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뜨거운 열정은 이미 사그라졌지만 애잔한 슬픔이 북받치는 계절이 아닙니까.
익숙한 여름과 작별을 고하며 총총 사라지는 존재에 배웅을 하는 중입니다.
가을은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와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볼 때라고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물을 만큼 가깝지는 않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자신을 떠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는 중입니다.
절반은 자신의 실수로, 절반은 인연이 아니라는 이유로 살며시 보내야 했던 사람들이 있는데요.
아마 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날지라도 자신을 스쳐간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앞으로 만날 사람들은 그대로 멋이 있지만 옆에 잠시 자리하고 지난 사람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도 하나의 배려가 아닐까요.
우연히 길을 지나다 마주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게 문을 나서려는데 거기에 아는 얼굴이 있다는 상상만으로 설레고 당황스럽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이름조차 가물거리지만 함께 한 시간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겠지요.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