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사)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이임인사말(권위 참사랑)

[이임식-교장선생님-이임사]
합리적인 권위에 맞춰 참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이제는 따뜻한 봄이 도래할 것이라는 생각에 다소 들뜨는 날들을 보냈는데요.
꽃샘추위가 아무리 매섭다 하더라도 황사는 예년처럼 우리 곁으로 다가왔고 오늘 마련해 주신 자리를 취소해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또한 이미 발걸음을 하시기로 하셨을 텐데 그것은 참석하시기로 하시고 시간을 미리 빼놓은 분들에게 못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리가 협소하지만 실내에서 인사를 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양해의 말씀을 구하고자 합니다.
오늘 저의 이임식에 참석해 주신 여러 선배님, 후배 교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오늘 이 자리는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10년간 몸담았던 정든 교단을 떠나는 아쉬운 자리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모교에서 교직 생활을 할 수 있었음에 얼마나 감사한 날들을 보냈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우리 학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고등학교라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자라나는 아이들이사회에 나아가서 제 몫을 당당히 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먼저 이 학교를 졸업한 선배로서 늘 최선을 다하여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