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사)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이임인사말(한계와 가능성)

[이임식-교장선생님-이임사]
자신의 한계를 결정짓지 말며 가능성을 믿으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바쁘신 중에도 저의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찾아주신 여러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올립니다.
겨우내 얼었던 강물이 녹아 물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봄이 왔다는 소식은 무엇이든지 하고자 하는 열정에 힘을 실어주며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 살게 된 것도 행운이며 여러분을 만나 교직 생활을 이어가는 것 또한 대단한 인연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여러분과 함께 했던 지난 몇 년이 제게는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소중한 날들이었습니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열성으로 지도해주시는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운영위원을 비롯한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조금 전 송별사를 들으면서 울컥하는 감정을 조절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교직을 아예 떠나는 것도 아닌데 학교에 첫
발을 내디뎠던 순간이 떠오르며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새삼 아팠습니다.
그 누구도 이 같은 찬사 앞에서는 차오르는 감동을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더구나 제가 그토록 오랜 시간 헌신하려고 노력해왔고,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듣는 찬사이기에 송구스러움과 주체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일었습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