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시장 노인 문화센터 개관식인사말(배움과 남을 생각하는 미덕)

[노인 문화센터 개관식-시장-축하인사말]
배움에 목마르고 남을 생각하는 미덕을 소유해야 합니다.
시 어르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뇌하는 영혼에도 봄은 찾아와 꽃을 피웠습니다.
꽃은 탐스럽게 피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데 혼자 어두컴컴한 방에 갇혀 지내지는 않으신지요?
밖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며 뛰어노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본받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답답한 현실을 부둥켜안고 지내다가는 화병으로 몸져눕게 될지 어찌 알겠습니까.
자신의 건강이 양호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평소에도 틈틈이 건강상태를 살펴야 함은 물론입니다.
봄볕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가운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지 거울을 좀 들여다보시기를 바랍니다.
제 눈에는 모두 아름다운 선남선녀로 보이는데요.
그러니 현재 아직 창창한 한때를 보내고 계시니 모쪼록 봄을 만끽하셔도 좋겠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우리 아버님, 어머님 위에 서린 것 같아 조금은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늙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 또한 세월의 흔적을 몸에 새기게 되겠지만 마음만은 청춘처럼 보내려고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소중한 때를 맞이하여 여러 어르신을 한 자리에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