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시장 도서관 개관식인사말(행복과 감사)

[작은 도서관 개관식-시장-축하인사말]
행복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며 삶에 고마움을 느낍시다.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날이 춥더니, 달력 한 장 넘어갔다고 그새 날이 많이 풀렸습니다.
가벼워진 공기만큼이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요즘은 어떠신가요?
새롭게 피어나는 꽃봉오리처럼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설렘을 간직하고 계신가요?
봄이 가장 좋은 이유는 설렘을 더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살랑 부는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어지럽지만 기분을 설레게 합니다.
여름엔 그저 덥다고 짜증만, 가을엔 외롭다고 탄식을, 그리고 겨울엔 춥다고 볼멘소리를 하기 십상인데 봄을 싫어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새롭게 솟아나는 새싹만 보아도 무슨 일이든 다 잘할 수 있는 의지가 불끈 솟아오르는 요즘이기에 이 기분을 그대로 연말까지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설렘이 공존하는 이곳에 여러분과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바로 작은 도서관을 개관하는 날로써 책이 열 맞춰 서가에 꽂힌 모습에 설레게 되는데요.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