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 사진 동호회장 행사 기념인사말

[동호회 행사-사진 동호회장-시즌인사말]
모두가 동참하는 동호회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추억 한 장 담아가세요.
사진 동호회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푹푹 찌는 더위에 입에서 나오는 것은 한숨뿐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위가 한층 더해져 햇볕이 뜨겁다 못해 살갗이 탈 지경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화창한 여름날이사진을 찍기에는 좋은 날씨가 아니겠습니까.
산과 바다, 들이 우리를 부르며 손짓을 하고 있으며 울창한 삼림이 있기에 더욱 좋은 날입니다.
찌는 듯 더위가 존재할지라도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손길을 멈추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한낮의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기운을 잃은 나뭇잎들이 힘겨워 보이지요?
이런 날은 하늘에서 시원하게 소나기라도 내리면 더위가 한결 사그라질 것 같습니다.
이런 날에 비가 온다면 시뻘겋게 탄 냄비를 물속에 담글 때처럼 열이 식는 치익 소리가 날 듯 하여 웃음이 나네요.
아직 제 안에 동심이 남아있나 하여 말이지요.
우리에게 주어진 여름을 잘 달래어 모쪼록 좋은 작품 하나 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함께 동물원에 와 주신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리라 여겨지는데요.
여름이 끝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 여기지 마시고 조만간 가을 풍경을 사진 속에 담을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