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시무식 인사말(혁신과 변화) (2023년)

안녕하십니까?
지난 것들을 깨치고 나아가 새로운 길을 강구해야 할 신년입니다.
우리 회사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작년의 것들 중 버려야 할 것이 있다면 마땅히 버리는 쇄신을 행해야 할 때이며,
옳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는 지혜를 발휘할 때입니다.
올해의 흥망성쇠가 오늘의 다짐, 오늘의 각오에서 비롯되는 까닭입니다.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마땅히 새로운 도구가 필요합니다.
인텔의 회장인 앤디 그로브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혁신만이 유일한 출구이며 스스로를 폐기하지 않으면 경쟁이 우리를 폐기할 것이다, 라는 그의 말은 우리의 모골을 송연하게 합니다.
이 말에는 우리가 목도한 업계의 진실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멈춰 있는 한 경쟁 기업들은 끝없이 우리를 추월해 앞으로 갈 것입니다.
새로운 음식은 새 그릇에 담아야 합니다.
새롭고 큰 뜻을 품은 사람이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며, 과거의 도구들을 사용하려 하는 케케묵고 안일한 생각에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런 혁신과 변화의 바람은 구호나 각오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누구나 혁신을 이야기할 수는 있습니다.
허나 그것을 실현하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