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직장상사의 결혼식 축하글

축 사
제 목 : 직장상사의 결혼식 축사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축하드리고 양가댁 여러분께도 축하말씀 드립니다.
오늘은 젊고 아름다운 두 분의 새 출발에 걸맞는 아주 청명하고 상쾌한 가을날씨입니다.
아마도 날씨조차 두 분의 백년가약을 기뻐해 주고 축하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신랑 ○○○군이 참으로 아름다운 평생반려자를 맞이하게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신랑 ○○○군이 저희들과 함께 일하게 된 지도 벌써 6년이 되었습니다.
입사 당시의 ○○○군은 산뜻하고 밝은, 스포츠맨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젊은이들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들뜬 데가 없었으며 처음부터 매우 건실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인 청년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느낌을 뒷받침하듯 일도 매우 건실하게 했으며 직장 동료들을 비롯하여 거래처의 신뢰를 독차지하고 있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주 재미있는 일면도 갖추고 있어, 직장 회식 같은 데에서는 인기가 아주 높았습니다.
그런 ○○○군이 결혼을 한다는 말을 듣고 사실은, ○○○군의 마음을 사로잡는 규수가 어떤 분일까 여간 궁금하지 않았고, 만나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이렇게 보게 되니 매우 기쁘고, 또 과연 ○○○군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총명하고 아름다운 규수여서 더욱 기쁩니다.
(이하 생략)